洪 範 圖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사말

“민족의 영웅, 홍범도장군 업적을 계승하는 일이 독립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여천(汝天) 홍범도 장군은 독립군의 빛나는 첫 승리로 기록된 봉오동전투를 대승으로 이끌었던 민족의 영웅입니다. 일본군이 “하늘을 나는 장군(飛將軍)”이라고 부를 정도로 탁월한 지도력과 치밀한 유격전술로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끌었던, 항일 무장투쟁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독립운동가입니다.
무장독립투쟁사에 큰 획을 그은 독립운동가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들에게는 ‘홍범도’ 이름 석 자 외에 그의 생애와 업적, 항일운동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분단의 영향으로 동북 지역 항일운동사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 이념적 덧칠로 그 업적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점, 머슴 출신에다 남한에 그를 기릴만한 후손도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스탈린 시기 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를 떠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여생을 마감하며 수십 년간 우리에게는 잊혀 진 존재처럼 남았습니다. 2005년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설립되고서야 비로소 그의 업적을 계승하는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은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봉오동·청산리 전투는 3.1운동으로 분출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무장투쟁으로 한 차원 더 발전시키고, 일제의 압도적 무력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투쟁해 승리를 거둔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독립운동사상 일제에 맞서 거둔 첫 승전보로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의 뿌리이며, 든든한 언덕이 되어왔습니다.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 후손 우원식 이사장...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는 피할 수 없는 숙명”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되어 비참한 말년을 보내다 돌아가신 홍범도 장군을 위한 사업이야말로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에 저항 하다 처형된 독립운동가 김한(金翰)선생의 후손인 제가 맡아야 할 소명입니다.
홍범도 장군은 고려인 사회의 구심점이기도 합니다.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아직도 강제이주의 상처를 안고 조국의 보살핌과 관심을 호소 하는 많은 후손들이 살아 있습니다.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는 고려인들의 아픈 역사를 외면해온 우리의 부채의식도 씻고,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보살피는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우리가 제대로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은 역사와 국민의 도리이며, 사명입니다. 홍범도장군의 유해송환, 고려인동포 지원사업, 남북 독립운동가 사업 등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홍범도기념사업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다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날,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단법인 여천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사장 이력
우 원 식(禹元植)
1957년 서울출생
서울 성수중, 경동고 졸업
연세대(공학사, 환경공학 석사)
경력
- 제17,19,20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 제20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 (사)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 독립기념관 이사(독립운동가 김한 선생 후손)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 더불어민주당 乙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위원장
-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최고위원
- 전)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연맹장
- 전)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 전) 사단법인 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이사장
- 전)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