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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사 I 152 고려인 독립군 영웅들의 항일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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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연해주에서 태어난 한창걸은 연해주 무장독립투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차세계대전에 러시아군으로 참전했던 그는 러시아혁명이 일어나자 제대하고 연해주로 돌아와 농민소비에트를 만들었다. 곧이어 일본군이 연해주를 침략하자 독립군을 조직했다. 1921년 말 일본군은 러시아 반혁명군과 함께 총공세를 펴며 하바롭스크로 북진했다. 일본군과 러시아 반혁명군의 공세에 밀리던 고려인 독립군인 대한의용군 2중대가 달레네첸스크역에서 러시아 반혁명군 1,500명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백병전 끝에 대한의용군은 중대장 한운용을 포함, 대부분 전사했다. 연해주 곳곳에서 고려인 부대는 일본군과 러시아 반혁명군과 싸웠다. 1922년 2월의 볼로차예프카전투는 일본군과 러시아 반혁명군을 몰아내는 전환점이었다. 이 전투에서 대한의용군은 큰 공을 세웠다. 철조망과 기관총에 진격이 막히자 절단기가 없던 고려인 전사들은 몸을 던져 철조망을 끊고, 온몸으로 기관총알을 받아냈다. 최계립, 임표, 니꼴라이 김 등의 영웅적인 투쟁으로 전투는 승리하였고, 고려인 부대의 용맹성을 한껏 드높였다. 연해주 고려인 독립군은 1919년 17개 부대에서 1921년에는 36개로 늘었다. 그 수는 4~5천 명에 달했다. 1922년 10월 일본군이 연해주에서 철수할 때까지 최선두에서 일본군을 격파한 것은 고려인 독립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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